컴퓨터 부품을 살 때 지식이 전무한 상황의 바보는 있기 마련이다.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나쁜 건지조차 모른다. 뭐 물론 비싸면 비싼 값을 하는 물건도 있긴 하지만 그동안 쌓은 네임벨류를 통해 브랜드값으로 비싸기만 한 제품이 함정처럼 포진되어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싼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예산은 한정되어 있다.
그런 상황에서 견적서에 넣어도 되는 물건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이 방법은 격투게임에서 복잡한 콤보과정을 생초보에게 그냥 버튼순서만 외우게 하는 것과 같지만
분명 어느정도는 통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다나와 컴퓨터 주변기기 탭에서 가상온라인 견적서를 들어간다. 그리고 가상견적서의 목록을 살펴보면 CPU를 시작으로 해서 모니터로 끝나는 탭들이 있는데 각 탭을 클릭하면 제일 인기있는 물건들(정확하게는 클릭수가 많은)이 앞페이지에 나와있다.
예를 들어 모니터탭같은 경우 현재 27인치의 LG전자 플래트론 M2752D-PN이 있다. 뭐 모니터의 현재 대세는 DELL쪽 제품으로 굳어지긴 했지만 재고가 떨어진 곳이 많으며... 아니 이런 설명해봐야 못 알아듣겠지. 보면 그냥 위쪽에 있으면서도 제품 가격이 싼 것을 찾자. 이 조건이 충족되는 건 IPS236V-PN
물론 그 밑의 E2442V-BN도 2후보다. 24인치에다 만원이 더 싸지만 TN이라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다. 그리고 한 칸 위에 올라와있던 IPS236V-PN이 순서상에선 우위니 규칙대로 IPS236V-PN을 사면 WIN.
하지만 이런 규칙에 의한 물건선택이 안 통하는 경우도 있다.
메인보드 같은 경우 현재 메인보드 탭을 클릭하면 현재 잘나가는 인기제품이 8만원대의 애즈락 B75M인데, 이것도 사실 고가에 속한다. 하지만 SATA3가 지원되고 에즈윈이 유통처인터라 A/S도 믿을만하고 현재 샌디나 아이브릿지 사려는 사람들은 이 보드가 딱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좀 더 예산을 절약하려 한다면 5만원대의 H61 메인보드를 사야하는데 현재 H61의 대세보드는 애즈락 H61 DGS.
문제는 상위에 올라와있는 H61 DGS의 유통처인데, A/S로 조금 평가가 안 좋은 곳이다. 좋은 A/S를 하고 있는 에즈윈에서 유통한 H61 DGS 제품은 좀 아래에 위치해있는터라 -_-a; 규칙대로 산다면 신뢰도가 낮은 유통처에서 내놓은 H61 DGS 제품을 사기 때문에 항상 이 규칙이 옳다고 볼 순 없는 것이다.
그냥 싸고 좋은 물건을 고르는데 굳이 유통처까지 파악할 필요는 없지만 차후 A/S까지 생각한다면 결국 경험과 지식 그리고 정보를 토대로 한 안목이 필요하겠다.
요약: 각 제품탭 클릭해서 인기제품이라 가장 상위에 뜨는 것중 싼 거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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